순복음신도 12만 "북핵폐기"기도
전 성도 모여 회개하고 간구 할 때, 평화통일. 세계 평화
 
정진희
순복음신도 12만 "북핵폐기"기도
한국오순절100주년 잠실경기장서 기도회
 
편집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장희열 목사∙이하 기하성)와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조용기 목사)는 20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북핵폐기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2007년 한국 오순절 성령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기하성 산하 교회 신도 12만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도회의 목적을 평화적 남북통일, 세계평화에 두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북한이 핵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북핵폐기를 주장하며 기도회를 개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영산싱어즈의 노래가 잠실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지면서 기도대성회의 시작을 알렸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와 참석자들의 입장으로 본격적인 기도회의 막이 올랐다.
기하성 총회장 장희열 목사는 대회사에서 “위기에 처한 겨레와 사회, 성장이 정체된 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낼 주역은 바로 기도하는 성도들”이라며 “찢어지고 갈라진 이 땅에 하나님의 치유와 축복과 갱신의 역사가 이뤄지도록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회개가 살길이다’란 제목으로 설교에 나선 조 목사는 “국민은 분열되고 경제는 바닥을 치고 북핵문제로 감당할 수 없는 위기와 압박이 우리에게 임하고 있다”면서 “전 교회 모든 성도가 광장에 모여 회개하고 간구할 때”라고 말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20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한 ‘북핵폐기와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기도회에 12만명이 참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특히 기도시간에는 ‘회개와 성령충만 한국교회부흥을 위해(최성규 순복음인천교회 목사)’, ‘국가발전과 평화적 남북통일을 위해(유재필 순복음노원교회 목사)’, ‘개인문제와 교회와 한국교회부흥을 위해(정원희 광주순복음교회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교단부흥과 성장을 위해(서상식 동부순복음교회 목사)’ 등을 주제로 4번의 합심기도가 이어졌으며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렸다.

이들은 행사에 앞서 밝힌 취지문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안보,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근본적 변화와 발전을 이뤄 새로운 도약을 도모해야 할 역사적 요청과 도전에 직면했다”며 “내부역량을 소진시키는 이념갈등은 아직도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장기화된 경제불황과 사회적 병리현상인 부정부패 및 도덕적 타락상은 그 도를 더해간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반도 긴장 요인인 북핵 문제, 미사일 문제 등은 그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 민족공동체의 행복과 번영을 꿈꾸며 변화와 발전을 추구해야 할 이 시점에 우리가 처한 현실은 총체적으로 봐도 암울하기 그지없다”며 “분단된 조국을 복음으로 통일하는 일과 이를 위한 한반도 평화정착, 그리고 아시아 및 세계평화의 실현에도 크게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조직은 총재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대회장 장희열 목사 △부대회장 박종선 최성규 최명우 목사, 이종근 장로 △준비위원장 엄기호 김종남 박세영 목사 △행사본부장 이일재 박성배 목사 △행사위원장 박환인 장로 등으로 구성됐다.

기사입력: 2006/10/22 [13:2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순복음 신도 북핵폐기, 기도] 순복음신도 12만 "북핵폐기"기도 정진희 200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