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면모. 도시의 귀족 멜버른
 
양인숙기자
 

웨레비 파크 맨션 / 사진=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호주의 패션 일번지’.‘정원의 도시’,‘문화의 도시’,‘미식가의 도시’,‘호주 속의 유럽’,‘하루에 사계절을 보여주는 도시’ 등 수많은 별명을 가질 만큼 멜버른은 다양한 면모에 여러 표정을 가진 매력적인 도시다.

수도가 캔버라로 옮겨지기 전까지 30여 년 간 호주의 중심지였는데, 시드니 같은 큰 규모나 브리즈번과 같은 뜨거운 태양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호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로 여타 도시와 구분되는, 귀족 같은 품위와 격조를 지닌 독특함을 자랑한다.

또한 호주 내의 여러 도시들과는 달리, 영국에서 이주해온 죄수들보다는 1800년대 중반 골드 러시 시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일군 도시여서 도심 곳곳에 그들의 문화적 전통과 자부심에 대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고 이들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대보초와 함께 호주의 쌍두마차격 자연 경관지로 소문난 그레이트 오션 로드도 멜버른에서 시작되며 도시 자체는 물론 인근의 관광 자원도 풍성해 전세계로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멜버른 시가지는 정방형으로 돼 있기 때문에 지도 한 장만 있으면 어디든 쉽게 찾아 다닐 수 있다. 특히 트램을 이용한다면 주요 관광지 어느 곳이든 쉽게 갈 수 있다. 그 중 무료인 붉은색의 시티서클 트램은 관광용으로 멜버른 시가지를 감싸고 돌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대한항공이 올겨울(12월 18일~2007년 1월 19일) 한여름철인 이 도시로 주 2회(월·금) 직항 전세기를 운항, 남반구 이색 문화도시의 체험을 돕는다.

기사입력: 2006/11/21 [09:5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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