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쉬워진 알래스카의 "서늘한 여름" 체험
 
하정기자
 

사진=알래스카관광청

한밤중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하얀 만년설을 덮어쓴 고산 봉우리, 계곡으로 쏟아져 내린 거대한 빙하, 동토가 녹은 들판에 일제히 피어나는 형형색색 야생화, 울창한 침엽수림을 뚫고 불어오는 싱그러운 바람, 야생 곰과 사슴이 뛰노는 대자연 공원, 짙푸른 물속에 연어들이 득실거리는 강, 빙산이 무너져 내리는 바다, 해표와 고래, 수달이 천연덕스레 노니는 해안….

그 어느 것 하나 우리에게 진풍경이 아닐 수 없는 이곳은 미국 알래스카. 7~8월 잠시 펼쳐지는 짧디 짧은 여름 풍경이다. 겨우내 동토로 움츠린 채 일반인들의 접근을 금하다 일조시간이 길어지며 날이 따스해지면 이런 천국 같은 아름다운 대자연의 향연이 시작되고 그런 자리마다 전 세계로부터 대자연을 사랑하고 예찬하는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앵커리지 동남쪽 10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위티어 항에서는 빙하를 가장 많이 가진 추가치 산맥으로부터 바로 바다로 흘러 드는 빙하 현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알래스카 중남부를 흐르는 키나이강에서는 몸 길이 1미터가 넘는 왕연어 낚시 프로그램을, 북미 최고봉 매킨리 산을 품고 있는 디날리 국립공원에서는 각종 야생동물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아름답고 진기한 체험 거리들이 즐비한 알래스카에서 서늘한 여름을 보내려고 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대한항공은 이곳의 중심지 앵커리지로 8월 31일까지 주 3회(수·금·일) 특별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6/11/23 [00:4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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