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심부름꾼 역할 충실할 것”
미국 남가주협회 부회장으로 섬겨온 이영훈 목사
 
정진희 기자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의 후임으로
미국서 환송식… 후임자 수업 위해 입국 앞둬
, 한국과 세계선교에 크게 쓰임받는 일꾼

▲미국 LA에서 환송식을 가진 이영훈 목사. ⓒLA=이재학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서리로 확정된 이영훈 목사 환송식이 11월 29일 오전 8시 미국 LA JJ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환송식에는 교협 임원진 등을 포함해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남가주교협 회장 한기형 목사는 “그간 교협 부회장으로 섬겨온 이영훈 목사가 한국과 세계 선교에 크게 쓰임받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고, 이영훈 목사는 “이민목회를 통해 목회의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다음은 후임자 수업을 위해 한국으로 떠나는 이영훈 목사와의 일문일답.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교회의 영적 회복과 선교공동체간의 연합사업에 주력하고 싶다. 또한 성령운동의 신학적 체계를 세워 영혼 구원에 유익한 영향을 주기 원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의 성령 100주년을 계승하는 심부름꾼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나성순복음교회 후임자 문제는 어떻게 되나?

“청빙위원회에서 곧 결정날 것이다. 청빙과 인준 절차가 남아 있으며 올해 안에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때 다시 와서 인수인계를 마무리지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민교회를 잘 알고 교회를 영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목자가 왔으면 소원하고 있다.”

-나성순복음교회서 1년 4개월간 담임목사로 섬겼다. 이민목회를 경험한 소감은?

“이민 신학과 이민 목회가 가장 힘들지 않나 생각해본다. 이민 교회에는 갈등과 분쟁이 많다. 또한 성도 개인적으로도 가정문제나 자녀 교육에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교회가 이들을 영적으로 치유하고 변화시켜 행복한 삶으로 인도해야 할 사명이 있다.”

-이민목회를 이어갈 후배 목회자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이민교회는 소규모인 경우가 많아 그만큼 성도들과의 만남이 더욱 친밀하다. 그런만큼 설교 메세지와 함께 인격 목회를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지·용·덕을 모두 갖춘 목회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LA=이재학 기자 
jhl@chdaily.com

기사입력: 2006/12/02 [07:1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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