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관광의 최고봉" 코타키나발루"
 
하정기자
 

하나의 거대한 암반으로 이루어진 키나발루산 남봉 / 사진=한국홍보연구소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 보르네오의 북동부 지역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주도 코타키나발루는 동남아에서도 손꼽히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다.

서쪽은 남중국해, 동쪽은 술루해와 셀레베스해에 연한 탄중아루 해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멋진 일몰을, 퉁구 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 내 5개 섬에서는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멩카봉 강에선 맹그로브 숲 투어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가까이 동남아에서 가장 높고 열대 원시 우림으로 ‘생태계의 보고’라 불리는 키나발루산(해발 4천101미터)이 있어 세계의 산악인과 동식물학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원시 우림 속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 라플레시아, 반대로 가장 작은 바늘구멍 난, 줄기 속에 물이 배어 있는 야나, 열매처럼 생강이 달리는 진저트리, 식충 꽃 미펜티스, 열매 기름으로 불을 켜는 캐럴진과 무려 1천500여 종이나 되는 난 등 다양한 열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이 밀림은 또한 동물들의 낙원이기도 한데, 원시림 속에서 사는 수많은 각종 새들을 비롯해서 코타키나발루에서 비행기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사라왁주의 산타칸에서는 세계 최초로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숲 속에서 생활하는 오랑우탄을 볼 수 있고, 요리에 쓰이는 제비집이 있는 고만동 동굴 등을 둘러볼 수 있어 에코투어 최적지로 특히 유럽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산·온천·강·바다·밀림·골프장·리조트 등 관광의 모든 것을 갖추어 종합선물세트 같은 이 아름다운 도시로 대한항공이 10월 29일부터 주 4회(월·수·목·일) 정기 직항편를 운항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6/12/05 [02:2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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