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국 어린이들과 ‘코리아 데이’ 개최
 
하정기자
▲     © 영남조은뉴스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12월 9일 맨유의 전용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 (Manchester City)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한국 어린이 10명과 함께 ‘코리아 데이’ 이벤트를 펼쳤다.

이번 ‘코리아 데이’ 이벤트는 세계 최대의 보험금융그룹이자 맨유의 유니폼 스폰서인 AIG의 요청에 따라 개최되었으며, 한국의 AIG생명보험과 AIG손해보험의 고객 자녀 10명이 참가했다.

이들 어린이 10명은 맨유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 모인 7만 6천여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 마스코트로 활약하는 영예를 얻었다. 경기 마스코트란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으로 함께 입장하는 어린이들을 말하는 것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팀당 1명의 마스코트만 주장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한국 어린이들의 마스코트 참여는 맨유측의 특별한 배려로 성사됐다. 특정국가 출신 어린이들이 경기 마스코트로 참여하게 된 것은 128년 맨유 역사상 처음이다.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손을 잡고 입장한 어린이들은 전후반 경기 사이 쉬는 시간동안 7만 6천여명의 관중이 내려다보는 가운데 승부 차기 대결을 벌이는 특별한 기회도 가졌다. 이때 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전광판에서는 한국어 환영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와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10명의 한국 어린이 마스코트는 사진과 함께 당일 경기 안내 책자에도 자세히 소개되었으며, 이번 경기는 전세계 3억 2천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생중계 되었다.

또한, 이들 어린이들은 경기 전날인 8일 박지성 선수와 함께 맨유 ‘캐링턴’ 연습구장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초등학교 어린이들 사이에 ‘롤 모델로 삼고 싶은 인물’ 1위에 오르기도 한 박지성 선수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참가 어린이들과 함께 축구 및 영국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코리아 데이’에 참가하는 어린이 10명은 AIG생명보험과 AIG손해보험 고객 자녀 가운데, 모범적인 활동이나 선행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었거나 신체적 질환 및 가정 내 어려움 등을 훌륭하게 극복한 사연을 신청 받아 선발됐다.
기사입력: 2006/12/11 [08:2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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