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나누는 "메리 크리스마스! "
 
하정기자
 

로마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 앞의 크리스마스 트리 / 사진=TOPIC

거리마다 방송마다 화려한 트리며 흥겨운 캐럴이 넘쳐난다. 자칫 음침하고 우울하기 쉬운 겨울철을 밝고 즐겁게 보내게 해주는 크리스마스. 성자 그리스도의 탄생은 기독교인이건 아니건 이처럼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은 오순도순 함께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지구촌 사람들의 아량이자 도리가 아닐까.

어쨌거나 크리스마스는 세계적인 축일로 자리했고 사람들은 이를 앞두고 멋진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올 성탄절은 월요일이라 주 5일 근무제와 맞물려 3일 연휴로 지낼 수 있어 그야말로 황금연휴가 아닐 수 없다.

크리스마스 하면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 것이 카드나 선물이다. 연인과 가족, 친구와 고마운 분들에게 사랑과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전하는 크리스마스 인사는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실천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닮고자 하는 인간들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듯하다.

이왕이면 올해는 그 대상을 힘들고 외로운 이웃들에게로 좀더 넓혀보면 어떨까. 직접 전하지 못한다면 거리를 지날 때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서라도.

기사입력: 2006/12/21 [10:0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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