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추천‘1월의 가볼만한 곳’
 
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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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07년도 1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신산(神山)의 설경(雪景) - 한라산 상고대와 눈꽃 체험”, “백양사의 하얀 눈꽃 세상으로의 초대 - 전남 장성”, “눈꽃 세상, 겨울낭만 - 강원도 인제 진동리”, “녹차 한잔과 창밖 설경에 속세 시름 다 잊고 - 경기도 남양주 수종사” 등 4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신산(神山)의 설경(雪景) - 한라산 상고대와 눈꽃 체험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산 220-1

제주도 중앙에 있는 한라산은 높이 1,950m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정상에는 화구호인 백록담(白鹿潭)이 있으며 해발고도에 따라 아열대·온대·냉대 등 1,800여 종에 달하는 고산식물이 자생하여 식생의 변화가 뚜렷하다. 봄의 철쭉·진달래·유채,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과 운해가 절경이다.

한라산 눈꽃은 다른 산의 눈꽃과는 사뭇 다르다. 매서운 바닷바람에 한쪽방향으로 깎기고 다듬어진, 바람결을 담은 눈꽃은 다른 설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섬산 설경의 특색이다. 서리가 내리고, 눈이 올 때마다 쌓이고, 그 위에 다시 서로 엉겨 붙어 만들어진 눈꽃들이 햇살을 받아 빛나는 모습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답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이어져 하나를 이루고, 그 바다위에 떠 있는 구름, 그 위에 펼쳐진 눈꽃을 보면 천상의 세계가 따로 없음을 실감하게 된다.

문의전화 :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64)713-9950

백양사 하얀 눈꽃 세상으로의 초대

위 치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26번지

장성 백양사는 서울이나 광주에서 찾아가기 좋은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어, 겨울 눈꽃 여행지로 좋은 곳이다. 백양사 진입로의 아름다움은 이미 유명하지만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눈꽃 터널은 마치 별천지로 인도하는 듯이 신비하다. 사찰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작은 연못과 계곡의 푸른 물이 새하얀 눈과 대비되어 청정한 자연속의 백양사의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장성군 서편에 위치한 축령산 휴양림과 금곡마을 영화촌도 관광객들이 찾아볼만한 대표적인 곳이다. 길게 뻗은 편백나무, 삼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을 시원스럽게 해주고 금곡마을에서 영화속에 등장했던 풍경들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다.

문의전화 : 장성군청 문화관광과 (061)390-7254

눈꽃 세상, 겨울낭만 - 인제군 진동리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아침 햇살에 창문을 열면 하얀 눈꽃들이 그려놓은 한폭의 산수화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 진동리이다. 시간이 멈춘 듯 산골 마을의 겨울은 그지없이 고요하고 평온하다. 20㎞에 이르는 진동계곡을 따라 형성된 인제 진동리는 기린면 현리 면소재지에서 방동 방면으로 4㎞ 지나 있는 고랭지 마을로, 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봄·여름은 야생화가 지천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온산을 붉게 물들이며, 늦가을 억새꽃이 지면 겨울 눈꽃이 핀다. 순백의 눈꽃이 만발한 산골마을 어귀에서 동심의 세계를 만나고, 백두대간 준봉들과 깊은 계곡이 만들어 놓은 눈꽃 터널을 지나 동화속 아름다운 겨울나라로 여행을 떠나보자.


기사입력: 2006/12/23 [10:0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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