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주인 하나님
 
정진희 기자

새해의 주인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
                라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
                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고후 6:1-2)

   새해는 마치 눈 덮인 산야와 같습니다. 우리는 새해를 바라볼 수 있지만 새해를 성공적
으로 살아갈 길은 모릅니다. 길을 잘못 들면 크나큰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새해를 잘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과 함께 새해를 살아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1. 길을 여시는 하나님
     1)
홍해의 길을 여신 하나님 - 애굽에서 해방되어 홍해 가에 도착한 이스라엘의 뒤를 애굽 왕이 추
         격하여 진퇴양난 때, 구해 주시고 기적으로 건너게 하심                                    (출 14:14-16)
        “야훼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
        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
        리라”
     2) 닫힌 에덴의 길을 여신 예수님 - 아담의 불순종으로 하나님과 영적교제 단절, 죽음이 왔으나 그
         리스도의 대속으로 용서와 의, 축복, 영생을 주심                                              (히 10:19-20)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24)
     3)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 하나님만이 우리의 길이다. 명년은 대선을 비롯, 중대한 문
         제가 많으나 결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잠 3:5-6, 시 37:5-6)

     * 인도 선교사 스탠리 존스 목사님이 인도 오지에서 선교할 때, 한번은 밀림에서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절망감에 사로잡혀 숲속을 헤매다가 마침 나무를 베고 있던 한 원주민을 만났다. 존스 선
     교사는 그에게 다가가서 “내가 지금 길을 잃었습니다. 나에게 길 좀 가르쳐주시오”하고 말했다. 그
     런데 그 원주민은 “앉아 기다리시오” 하더니 자기 일만 계속했다. 존스 선교사는 무려 8시간을 기
     다려야만 했다.해가 진 뒤에 비로소 원주민은 선교사에게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다. 따라 나서긴
     했지만 주위는 너무나 깜깜했고 길이라고 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선교사님은
     “도대체 길이 어디 있습니까?”하고 물었지만, 원주민은 “길은 없습니다. 내가 가는 곳이 곧 길입니
     다”라고 말할 뿐이었다. 무사히 마을로 돌아온 존스 선교사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
     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실감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
     했다.

2.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1)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 -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 광야 40년간 의식주를
         해결하여 주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심                              (신 32:10)
        “야훼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2) 바울의 선교여행 - 성령님이 아시아 선교를 막으심으로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마게도냐인
         이 도움 청하는 환상을 보고 빌립보 성에 가서 복음 전함                                   (행 16:6-10)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3) 인도 받는 법 - 사람과 환경, 성령님의 계시, 마음의 소원을 통하여 인도하실 때 인 간적 탐심을
         버리고 하나님 뜻에 순종해야 한다.                                      (행 8:26-30, 10:19-20, 빌 2:13)

     * 이스라엘의 행정수도 텔아비브에는 이스라엘 박물관이 있다. 그곳 하얀 건물 안쪽 벽에는 사람
     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세 줄의 글이 쓰여 있는데, “과거를 기억하라(To remember the Past),
     현재를 살라(To live the Present), 미래를 확신하라(To trust the future)”이다.?이?세 마디의 말
     속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광야에서 인도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다.

3. 일을 성취하시는 하나님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1) 일하시는 하나님 -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
         되이 받지 말라”,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인도하시는 은혜                                      (고후 6:1)
     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라 - 작정 기도의 효과, 다니엘의 21일 금식기도 및 모세의 40일 금식기
         도, 예수님의 40일 금식기도와 응답                                                         (출 24:12, 마 4:2)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
        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단 10:12)
     3)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대하라 -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환경이 불확실하고 손에 잡히는 것
         없어도 하나님을 의지하면 위대한 역사가 일어난다.                               (사 62:6-7, 마 7:11)

     * 유명한 설교가인 템플 감독이 한번은 캠브리지 대학 채플에 설교자로 초청을 받았다. 그는 석학
     들이 모인 그 곳에서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그런데 한 청년이 와서 따져 물었다. “목사님, 목사님은 이 과학
     시대에 아직까지도 기도의 응답이라는 미신 같은 소리를 믿고 계십니까? 기도가 응답됐다는 것은
     결국 우연히 어떤 사건이 맞아 떨어진 것인데 이걸 가지고 그리스도인은 기도의 응답이라고 주장
     하는 것이 아닙니까?” 템플 목사님은 그 청년의 말을 듣고 대답했다. “청년의 말도 일리가 있네. 그
     런데 이상한 것은 기도하면 우연이 생기고 기도를 안 하면 우연이 안 생긴다는 거야. 그래서 나는
     기도하는 거라네. 기도하면 응답이 오기 때문에 기도가 중요하네.”


 새해는 미지의 세계입니다. 인간의 생각이나 계획으로 길을 헤쳐 나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승리하는 삶을 위해 새해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전적으로 필요합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기사입력: 2007/01/02 [17:1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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