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거시계량모형 개발
 
경기 정진희 기자
 
경기도, 거시계량모형 개발


경기개발연구원은 경기도 지역경제 관측 및 전망을 위한 시스템으로써 거시경제계량모형을 개발하여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먼저, 경기도 거시경제 개관에서 경기도 지역경제의 특장을 분석했다.경기도는 경제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가운데 제조업 중심 2차 산업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서 제조업 중심 기반 확충 및 경제활동이 활발하다.


그러나 경기진작 과정에서 초래된 카드채 부실과 이로 인한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도권에 집중된 부동산 안정대책의 영향이 최근 건설투자 부진의 한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산업생산은 해외수출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음에 따라 국내 경기적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보인다. 임금 및 물가는 다른 지표들과 달리 전국 평균과 큰 차이가 없으며 이는 지역간 임금 및 물가격차가 인구 및 물자의 이동에 따라 신속히 해소되는데 기인한다고 판단된다.


인구는 순증가 이외 여타지역에서의 순유입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가율은 1990년대 중반의 4%대에서 최근 2% 수준으로 빠른 하락세를 보여 향후 생산을 위한 안정적 고용공급 확보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취업자 증가율은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실업률은 전국 평균을 소폭 하회하여 경기도가 활발한 경제활동을 통하여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전국에 대하여 기여하는 역할이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지역경제를 케인지안적 측면에서 지역내총생산을 중심으로 생산 및 고용 등 6개 부문으로 구분하여 1985~2004년 기간을 대상으로 각 부문별 행태방정식을 추정하였다. 생산부문은 각 산업별, 고용부문은 산업별 취업자와 실업률, 임금 및 물가부문, 금융부문은 총수신과 총여신 그리고 어음부도율, 재정부문은 총세입 및 총세출, 대외부문은 상품수출과 상품수입 등으로 구성된다.


모형은 전체적으로 6개 부문, 18개 내생변수(16개 행태방정식과 2개 항등식)로 구성되며, 각 행태방정식은 경제이론에 부합되고 또한 현실 경제상황을 반영하도록 검토됐다. 행태방정식 추정결과 추정치가 예상된 부호와 일치하며 통계량도 양호하여  전반적으로 좋은 편으로 나타났다.


구축된 거시계량모형의 안정성을 검정하기 위하여 1996~2004년 기간에 대한 역사적 모의실험을 동태적인 방법으로 시행했다. 이는 모형에서 모의실험을 통하여 구해진 실험값이 실제값을 어느 정도 추적하는 가를 분석하는 것이다.


모의실험 결과 모형의 안정성은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사입력: 2007/01/03 [10:4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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