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 일하라
믿음으로 구하면 지혜가 생긴다
 
정진희 기자

믿음으로 구하면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체험하게 된다. 그 결과,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응답하심이 증명돼 자연히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게 된다. 바다를 가르시고 산을 옮기시는 하나님, 죽은 사람을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구해야 한다.


한 젊은이가 길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데 그 앞으로 고급 승용차 한 대가 지나간다. 그 차를 보는 순간, 그의 눈알이 뒤집힌다. “아니, 똑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서 누구는 고급차를 타고 누구는 깡통을 차냐?” 그는 벌떡 일어나 옆에 있던 나무를 붙들고 잠시 기도하고는 단단히 다짐한다. “나도 사업을 하겠다. 돈이 없으니 세일즈맨으로 시작한다. 반드시 성공하겠다.”


그는 세일즈맨이 돼 열심히 일한다. 큰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 하다 보니 남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이왕에 세일즈맨이 됐으니 사장급들만 상대하자.” 이렇게 목표를 정하고 그는 길거리에 앉아 지나가는 차를 유심히 살펴본다. 고급차가 지나가면 재빨리 차번호를 적어서 그 차 주인의 주소를 알아내고는 차근차근 자신의 고객으로 만들어간다.


그런데 한 사장이 도대체 그를 만나주지 않는다. 그는 신약성경을 펼쳐놓고 막 따지듯이 하나님께 기도한다. “하나님, 이 성경을 하나님이 쓰신 줄로 믿습니다. 지혜를 구하면 지혜를 후히 주시겠다고 약1:5에 기록하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 제게 그 사장을 만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만일 지혜를 주시지 않으려면 이 약1:5의 약속이 틀린 것이니 성경에서 빼 주옵소서.”


그는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에게 놀라운 아이디어를 주셔서 사장한테 편지를 쓴다. “사장님, 저는 날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데 어째서 당신은 한 번도 만날 수 없습니까. 당신이 제가 믿는 하나님보다 높다는 말인가요?” 그는 이 편지를 그대로 부쳤다가는 사장이 읽지도 않고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예쁜 상자를 하나 만들어 잘 포장하고는 그 안에다 그 편지를 넣고 사장의 비서한테로 간다. “사장님이 바빠서 저를 만나실 수 없으니 제 편지를 좀 전해 주십시요.” 비서가 전달하자 사장은 궁금해서 상자를 열어본다. 선물은 없고 편지뿐이다. 그래도 사장은 편지를 읽고 큰 감명을 받는다. 드디어 전화로 그를 불러서 상품을 사준다. 마침내 그의 고객이 된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지혜를 구하는 기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마침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1966년 LMI(Leadship Management International)라는 성공프로그램 공급회사를 설립한 폴 마이어(Paul J. Meyer) 회장의 이야기다. 1926년 미국에서 태어난 그의 LMI 성공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90여 국가에서 널리 유통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의 길로 안내하고 있다.


그는 크고 작은 단체들에 거액을 기부해 왔고 각종 봉사활동도 꾸준히 해 왔다. 그가 거느린 40여 업체들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든 절차를 끝내놓았다. 그는 더 많이 이루고 더 많이 남기고 더 많이 드리기 위해 평생을 투자했던 것이다.


우리는 구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혜를 구해야 한다.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잠3:15-16). 이렇게 좋은 게 지혜다. 지혜는 손해를 없애고 이익을 늘린다.


남기는 인생을 살려면 지혜를 사모하고 지혜를 구해야 한다.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잠2:4). 우리가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구하면 분야별 지혜를 다양하게 얻게 될 것이다(약1:5). 많이 남기고 많이 드리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지혜로 일하자.
김종춘 목사 
기사입력: 2007/01/06 [17:1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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