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6.3%, “국민연금 공제가 가장 아까워”
‘강제적으로 공제하기 때문에’
 
김창호 기자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2,451명을 대상으로 “월급에서 공제되는 것 중 가장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56.3%가 ‘국민연금’이라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는 ‘소득세’ 14.5%, ‘건강보험’ 9.1%, ‘사우회비’ 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깝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항목별로 차이가 있었다. 국민연금(33.4%)과 사우회비(42.6%)는 ‘강제적으로 공제하기 때문에’, ‘소득세’는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편법 행위로 인해 상대적인 손해를 입으므로’(36.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올해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다.’가 79.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당연한 일이다.’라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불만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국민의 주머니 털기라서’가 55.5%를 차지했고, 그 외에 ‘고소득자의 소득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서’ 20%, ‘연봉보다 세금 증가율이 더 크기 때문에’ 8.6%, ‘기금 운용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7%, ‘급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커서’ 5.7% 등이 있었다.
 
한편, ‘복지 부담’이 증가한 후 사회보장제도 등 복지 만족도의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64.9%가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했다. 그다음으로는 ‘오히려 낮아질 것이다.’ 23.9%, ‘많아진 혜택으로 인해 높아질 것이다.’ 11.2% 순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입력: 2007/01/11 [10:4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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