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국내조류 307종관찰, 새들의 낙원 국립공원 홍도·흑산도에서 쉬었다 간다
 
배금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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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화강)은 지난 2006년 한해 동안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홍도·흑산도를 거쳐가는 철새들을 연구한 결과(2차년도), 국내조류의 51.8%에 해당하는 259종이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 Ⅰ급 노랑부리백로, 황새, 저어새 등 7종, Ⅱ급 먹황새, 물수리, 참매, 흑비둘기 등 15종, 천연기념물 흰꼬리수리, 황조롱이, 소쩍새 등 16종도 확인되었으며, 이 곳을 지나는 철새들은 주로 휴식(45.6%)과 먹이활동(27.4%)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결과는 2005년 12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실시한 철새모니터링, 철새이동경로 연구, 철새질병 연구, 탈진조류 연구,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결과 등 철새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이다.

조사결과, 이번 조사에서 관찰된 조류는 총 259종(11아종) 95,105개체로 홍도에서 217종(9아종) 63,664개체, 흑산도에서 203종(9아종) 31,441개체가 확인되었으며, 홍도·흑산도 모두 4, 5월과 9, 10, 11월에 집중적으로 관찰되었다.

법정보호종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Ⅰ급은 노랑부리백로, 황새, 저어새 등 7종, Ⅱ급은 먹황새, 물수리, 참매, 흑비둘기 등 15종, 특정 종은 아비, 원앙, 붉은배새매 등 42종이 관찰되었으며, 천연기념물은 흰꼬리수리, 황조롱이, 소쩍새 등 16종이 확인되었다.

금년에 추가적으로 관찰된 종은 국내미기록종인 꼬까울새, 연노랑솔새 등 6종을 포함 총 27종이었으며, 지금까지 홍도·흑산도 지역에서 관찰된 종은 총 307종으로 국내 조류의 61.4%를 차지한다.

아울러, 철새이동경로 파악을 위하여 표식(banding)한 것은 총 87종(3아종) 1,919개체였고, 가장 많이 표식이 이루어진 종은 동박새였으며, 일본과 몽골에서 표식한 알락꼬리쥐발귀, 쇠개개비, 노랑발갈매기가 재포획되어 이들 종의 새로운 이동경로를 확인하게 되었다.

또한, 지금까지 분류학적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휘파람새, 흰꼬리딱새, 동박새의 분류학적 체계를 확립하였으며, 탈진조류를 인수하여 탈진시기, 탈진원인 등을 규명하여 철새가 이동 중에 탈진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공동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등에서 국내로 이동하는 철새에 대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총 71종 969개체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모든 개체가 음성으로 판명되었다.

홍도·흑산도지역에서 철새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서식지 선호도, 행동패턴 및 먹이원을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서식지는 관목지역이었고, 가장 많이 보이는 행동은 휴식(45.6%)과 먹이활동(27.4%)이었으며, 먹이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딱정벌레목과 벌목의 곤충, 마디풀과 식물의 씨앗으로 분석되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동아시아의 중요한 철새 이동경로상에 위치한 홍도·흑산도지역에서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철새의 개체군 동향, 철새이동경로, 철새 질병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나가고자 하며, 중간기착지에서 철새 서식환경 개선 사업, 탈진조류 구조 등을 통해 안정적인 개체군을 관리해 나가고자 한다.

사진설명 : 홍도 일대의 월별 종 . 개체수 현황

 뉴스 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기사입력: 2007/01/26 [10:0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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