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부흥 열망, 50년의 벽 허물어
통합-합동 총회장 첫 강단교류...“감격스러운 날..”단결.칭찬
 
정진희 기자
  화해와 일치단결로 민족성시복음화 및 월드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자

합통합 총회장...전.현직 부흥사회장단. 노회장의 강단교류를 통해 화합하라

▲예장통합 이광선 총회장이 시무하고 있는 서울 신일교회를 방문한 예장합동 장차남 총회장이 주일 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다 ⓒ 송경호 기자
 
양 교단이 연합과 일치를 주장하며 의견을 모아 교단장의 계속적인 강단교류의 물꼬를 넓게 열어 형제교단임을 알리는 가운데....

이광선 통합 총회장은 자신이 시무하는 신일교회를 방문한 장차남 합동 총회장에게 “잘 오셨습니다”라며 통합총회를 상징하는 황금색 띠를 선물했다. 띠와 함께 꽃다발을 받아든 장 총회장에게 성도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장 총회장도 “이 총회장님은 겸손과 섬김의 본을 보이는 지도자”라고 칭찬했다. 통합과 합동의 교단 분열 50년 세월, 연합의 신호가 드디어 시작됐다.

통합총회장과 합동총회장 간의 최초의 강단교류가 28일 신일교회에서 있었다. 양 교단 총회장의 신년 초 약속에 따라 거행된 강단교류는 이광선 총회장이 시무하고 있는 신일교회에서 먼저 이뤄졌다. 이날 예배에는 양 교단 총회장뿐만 아니라 조성기 통합총회 사무총장, 이치우 합동총회 총무 등 교단 임원진도 참석해 양 교단의 공식적 교류를 축하했다.

이날 양 교단 총회장은 평양대부흥 1백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재도약을 다짐하면서, 먼저 화해와 용서가 선행될 때 부흥이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장로교단이 분열될 때마다 나라에 안좋은 일들이 일어났다”며 “이제 용서와 화해, 일치와 연합으로 한국교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정말 놀라운 은혜를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통합 이광선 총회장(우측)이 예장합동 장차남 총회장(좌측)에게 꽃다발을 선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장차남 총회장은 ‘한 마음을 품읍시다’라는 제목으로 이날 9시 예배와 11시 예배에서 설교를 전했다. 장 총회장은 먼저 “대단히 감격스럽다”고 강단교류의 소감을 밝히고 “빌립보서 2:1~11 말씀과 같이 한국교회 성도들이 서로 섬기고 낮아져야 한다”며 “빌립보 교회 안의 유력한 자들이 화합되지 않아 공동체 전체가 불일치됐던 교훈을 잊지 않고 ‘화해와 일치’를 늘 그리스도인들의 신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장 총회장은 “지난해 12월 12일 24개 교단장들이 모인 가운데 이 총회장님이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삭발한 일을 잊을 수가 없다”며 “이 총회장님의 결단으로 사학법 재개정 여론이 요원의 불일듯 크게 일어났다. 이런 리더십이야말로 겸손과 희생의 리더십”이라고 칭찬했다.

양 교단 총회장은 이날 예배 이후 간담회 자리를 갖고 지속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회장은 오는 2월 4일 장 총회장이 시무하는 부산 온천제일교회에서 설교하고 강단교류의 흐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편집 월드기자협회 정진희 추진장 kidoktv@todaykorea.co.kr   크투 김대원 기자 

기사입력: 2007/01/29 [13:2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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