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에 대규모 나비생태관 건립
2010년초에 개장할 계획
 
편집부
수천마리의 나비가 환상적인 군무(群舞)를 펼치는 모습을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비생태관이 부산시 기장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지난해 2월 부산에 유치한 미국 버터플라이랜드사의 나비생태관 건립부지로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산 5번지 5만7천여평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날 오후 시청에서 버터플라이랜드사의 마이클 와이즈만 회장, 허남식 부산시장, 최현돌 기장군수 등이 나비생태관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버터플라이랜드사는 앞으로 민간투자사업에 따른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공사에 들어가 2009년말까지 나비생태관을 건립, 2010년초에 개장할 계획이다.
일광면 동백리의 해안가에 들어설 나비생태관은 5만7천460여평의 부지에 수천마리의 나비를 바로 옆에서 관람할 수 있는 실내 사파리형 전시관으로 건립될 예정인데 전시관내에는 각종 수목을 심어 실제 나비가 서식하는 자연환경 속에 들어온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 나비전시관 외에 희귀 곤충관, 열대 조류관, 생태영화관, 생태학교, 수목원,나비호수, 생태습지 등의 전시 및 체험관광 시설도 들어선다.
사업비 500억원은 전액 버터플라이랜드사가 투자하며 일정기간 운영한 뒤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 본사를 둔 버터플라이랜드사는 22개국 50여개 나비 생태관을 직접 건립.운영하거나 기술자문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부산에 최초로 진출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2월 버터플라이랜드사의 나비생태관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그동안 적지를 물색해 왔는데 유치를 희망한 7개 구.군의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경제성과 접근성, 부지면적, 매입비 등을 검토한 결과 기장군 일광면을 최종 건립 대상지로 확정했다.
부산시는 나비생태관이 문을 열면 연간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뿐 아니라 나비.조류.생태관련 각종 국제회의 유치가 가능해져 관광 및 전시.컨벤션산업을 활성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입력: 2007/02/06 [06:3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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