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프로젝트 개발면적 조정"
자본금 확보 부진…1단계 1500만평 개발
 
진재형 기자

F1사업이 국회 계루중이고 부지확보가 결정이 되지않아 사업자체마져 해지고여기에 서남해안 개발사업이 시작이 보이지 않고 있는가운데.
 
전남도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 프로젝트)을 주도할 특수목적법인(SPC)의 자본금 확보 여부에 따라 개발면적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쳐 주목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SPC 설립 자본금으로 개발비의 10%인 6000억원을 확보한 뒤 정부에 서남해안관광레자도시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었지만 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SPC를 먼저 출범시키고 개발계획 승인 절차는 나중에 밟기로 했다.

강진원 기업도시기획단장은 "오는 3월께 최초 설립자본금 300억∼500억원 규모로 SPC를 설립한 뒤 올해 상반기중 중앙정부에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계획 승인신청을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SPC에는 전남도와 전남개발컨소시엄, 경남기업, 썬카운티, 대주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회사별로 50억∼100억원씩을 출자키로 했다. 당초 참여키로 했던 프라임은 오는 3월 이후 투자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SPC는 오는 2025년까지 해남ㆍ영암 일대 2648만평에 총사업비 32조1000억원을 투입, F1경주장과 마리나, 골프장, 씨월드, 테마파크, 가든엑스포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본금 확보가 여의치 않아 1단계로 1500만평이나 2000만평을 개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SPC 설립 전 6000억원의 투자 유치를 계획했으나 현재 확보된 투자액은 전남도 출자금 1000억원을 포함해 3500억원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J프로젝트 개발면적을 축소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라 당초 개발안을 유지하기 위한 고육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승인 신청후 3∼6개월여의 부처간 협의 과정까지 추가 투자금이 확보될 경우 당초 개발 계획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 대림, 한국국토개발, 롯데, 한국관광공사 등이 참여하는 전경련 컨소시엄은 오는 2025년까지 영암 삼호, 해남 산이 일대 485만평에 4조3000억원을 투입, 포켓아시아와 카지노 콤플렉스 등을 조성하는 계획안을 2월 중 확정할 방침이다.

기사입력: 2007/02/08 [10:1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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