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해양문화…2012 여수세계박람회
 
하정기자
여수·모로코(탕헤르)·폴란드(브로츠와프) 경쟁…12월 최종개최지 선정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2012년 세계박람회는 우리나라(여수)를 비롯해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등 3국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올 12월 께 있을 제142차 BIE 총회에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유치국이 결정된다

정부에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차원의 특위를 구성하는 한편 민관합동의 유치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전방위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내실있고 회원국에 매력을 줄 수 있는 개최계획(Master Plan)을 수립하고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대내적으로 유치의지를 총 결집하는 보고대회를 개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010세계박람회 유치추진시 여수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인프라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 철도, 숙박시설 등에 대한 확충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박람회장 시설배치 조감도

대외적으로는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각종 고위급회담시 여수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유치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에 대한 국내외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박람회 유치홍보를 위해 지난 8~9일 여수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30개국 BIE회원국 대표, BIE관계자 및 국내·외 석학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여수박람회 주제가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해양환경 훼손 및 기후변화 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으로 시기적절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국제심포지엄은 BIE신사협정에 따라 박람회 개최신청국이 2회까지 개최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9월에 다시 한번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4월로 예정된 BIE의 현지실사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한편 박람회 개최를 위한 SOC확충, 여수시민 및 중앙정부의 유치유지를 강력히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서 약 80개국, 10개 국제기구를 포함해 795만명의 내·외국인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가 성공할 경우 경제적으로 10조 789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조 3840억원의 부가가치, 그리고 15만7천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개막일 부지 환경 조감도

또한 풍부한 해양관광 여건을 갖춘 남해안 일대가 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SOC를 충분히 확충하고 해양의 지속가능한 이용모델을 보여준다면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세계박람회는 오는 12월 개최될 제142차 BIE총회에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1차 투표에서 BIE회원국의 2/3이상 지지를 얻는 국가가 개최지로 선정되고, 2/3이상의 지지를 획득한 국가가 없을 경우 에는 최소득표 국가를 제외한 2개국이 재투표를 실시해 다득표 국가가 개최지로 선정된다.

여수가 최종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2012년 5월12~8월12일 3개월간 엑스포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7/02/18 [00:2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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