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
광주에서 벌어지는 인권유린 현장을 알리는 집회 열려
 
김금희 기자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속의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

 
▲     © 호남 편집국

그러나 민주화의 초석인 ‘광주정신’을 지역에선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현장이 있다.

인권유린 현장을 알리기 위해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이하 강피연) 광주지부는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 김선화씨를 추모하고 불법강제개종목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3일 오후 3시 광주시 북부서 일곡지구대 앞에서 실시했다. 

▲ 2011년6월말 피해자 50명, 강제개종교육때 자행되는 인권유린 실태를 알리는 피켓들(폭행,강금,납치)     ©김금희

특히 이번 집회에는 고 김선화씨에 대한 추모 묵념과 함께 광주지역에서 불법강제개종교육의 피해를 입은 임은경씨와 최지혜씨가 나와 직접 호소문을 낭독하자 휴일 거리에 나온 시민들의 반응은 “광주에서 이런일이 진짜 있었냐”며 놀라워했다 

강피연 광주지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현재까지 불법강제개종교육의 피해는 총 131건(2010년 90건, 2011년 6월말까지 41건)으로 2011년 6월말 광주지역에서 발생된 피해사례만 50건에 가까워 인권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피연은 2007년 8월 7명의 개종교육 피해자를 중심으로 개종목사에 의해 벌어지는 인권유린 실태를 세상에 전하고 정부기관에 강제개종교육 피해자의 억울함을 호소하여 강제개종을 중단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회원수가 전국 2만명에 달한다. 
 
현재 강피연은 불법강제개종교육의 잘못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위해 국가기관 및 언론사 앞에서 시위와 기자회견을 수차례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단순한 종교문제가 아닌 인권문제라는 것을 국가기관과 언론기관에 계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1/07/04 [20:4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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