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모든 업무 노하우 담은 메뉴얼 제작
30개 부서 924개업무 총망라
 
김금희 기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구청의 모든 업무를 매뉴얼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업무매뉴얼은 “공직자가 어떠한 업무를 새로 맡더라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사진)의 지시로 지난 9월부터 제작됐다.
 
광산구는 구정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H-Smart'의 8대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업무매뉴얼 제작 사업을 추진했다. 'H-Smart'는 공직자의 자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공직문화를 조성해 구정을 한 차원 높게 도약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업무매뉴얼에는 30개부서 924개 업무가 수록돼있다. 구청의 모든 업무가 총망라된 것이다.
 
업무메뉴얼에는 일의 개요, 추진 방법, 관련법, 업무담당자, 업무노하우, 대안 등이 적혀있다. 복잡한 업무는 사업 흐름도를 추가해 담당자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또 일을 쉽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임자의 노하우도 기록됐다.
 
광산구는 제작된 업무매뉴얼을 각 부서에 배포하고, 내부 통신망에도 올려 모든 공직자가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매뉴얼은 인사이동 등으로 담당자가 변경될 때 부서장 책임하에 인수인계 될 계획이다.
 
광산구는 업무매뉴얼이 인사이동이나 출장 등으로 생길 수 있는 업무 공백을 최소로 줄이고, 담당자가 더 빨리 맡은 분야를 파악할 수 있게 도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업무의 흐름도 쉽게 알 수 있어 공직자의 정책 시야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누가 오더라도 최단 시간 내에 파악해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메뉴얼 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1/12/14 [18:0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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