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파격적 인사 단행
‘4급 서기관이 선배공직자를 위해 스스로 5급으로 강임’
 
김금희 기자
영광군(군수 정기호)은 29일 2012년 새해 大韓民國 1等 郡 靈光을 향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격적이고 파격적인 새바람을 일으켰다.
 
4급 서기관인 친환경농정과장(박래학)이 선배공직자를 위해 스스로 5급으로 강임하고 5급 선배 공직자인 묘량면장(황진옥)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공직사회 내부는 물론 군민들로부터 파벌과 경쟁이 치열한 공무원 사회에서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일이라고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이다.
 
또한 관료사회에서 힘 있는 자리로 여겨지는 행정지원과장과 재무과장을 1년마다 읍면으로 순환전보하고 누구나 공평하게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함으로써 인사의 형평성 투명성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광군은 2011년 중앙정부로부터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과 해상풍력발전 테스트베드 지정으로 친환경 녹색성장산업의 전국적인 자치단체로 부상하고 있는 기반을 바탕으로 2012년 새해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대부분의 주요 간부들을 교체하여 변화와 혁신에 동참토록하고 조직에 경쟁을 불어넣었다.
 
이번 인사의 개요를 보면 승진인사는 4급 1명 5급 2명과 6급 6명 7급이하 8명으로 승진자는 직원들이 기피하고 꺼려하는 도서벽지 발령 또는 실무급으로 운영함으로써 인사에 탈락된 직원들의 소외감과 박탈감을 달래주었으며 전보인사는 80명 내외로 극히 부분적으로 현안역점 사업부서 강화, 동일부서 장기근속자 전보,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애로사항 해결 등에 주안점을 두고 전보인사를 시행하였다.
 
영광군의 이번인사는 설왕설래가 많은 공직사회에 1월1일 정례인사를 신속히 단행함으로써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서 타자치단체에 비하여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사입력: 2011/12/29 [18:3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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