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만화산업클러스터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2연패 수상
 
김학춘기자

부천시(시장 홍건표)가 문화관광부 주관 전국문화산업클러스터 평가에서 올해도‘최우수상’을 수상해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달성의 쾌거를 거둬 다시 한번 국내 최고의 문화산업도시임을 입증 받았다,

문화부는 2001년부터 국내 지역 문화산업을 육성.활성화하기 위해 7개 문화산업단지로 부천(출판만화),춘천(애니메이션),대전(영화,게임),청주(학습용게임),광주(디자인,캐릭터),전주(소리문화,디지털영상),경주(가상현실)을 선정하고 매년 평가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평가결과 부천은 최우수상(A등급)으로 평가되 지난해 상 사업비 47억원(국비 32억, 도비 15억)을 받은데 이어 금년에도 우수(B등급)를 받은 춘천시, 청주시, 광주광역시, 전주시, 대구광역시 등 타 지방자치단체 보다 10억원~15억원의 국비를 더 교부 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평가는 전문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이 평가하고 문광부 산하 문화산업클러스터정책협의회(회장 경북대 교수 이장우)에서 최종 심사를 거친 객관적인 평가였다는 점에서 부천시의 만화정책에 대한 우수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부천시 만화산업은 ‘03년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평가에서도 ’최우수‘를 수상하여 청와대에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으며, ‘02년 삼성경제연구원은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문화산업으로 선정하여 금융지원시스템과 해외수출기능만 갖추면 문화콘텐츠 사업중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평가를 내린바 있다.

이처럼, 부천시가 만화중심 도시로 성공적인 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만화정보센타와 만화박물관 운영, 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출판만화의 기초에서 애니메이터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만화문화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 등 만화산업을 시의 특화산업으로 꾸준히 집중 육성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02년 경기 DAH(경기도와 부천시 공동 투자 만화관련 업체 지원센터)와 만화산업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여 만화작가, 만화기획 애니메이션, 팬시제작, 머천다이징 등 만화관련 벤처기업을 유치하여 공동 브랜드 및 마켓팅 등의 연관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클러스터화 사업은 만화가 문화적인 요소뿐만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아이디어 정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만화종합지원센터 입주업체인 ‘(주)핵토죤’ 배제춘 대표는 자사의 캐릭터를 팬시회사 등과 문구용품으로 공동 개발하여 중국 소재 ‘틴자오유한공사’에 수출하는 등 동남아, 일본, 미국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데 대해 부천시의 만화인프라가 아니면 불가능 하였을 거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그동안 육성해 온 만화산업을 한곳에 집적화 하여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갖추고자 영상문화단지 5,000여평에 국도비 450억원을 지원받아 연건평 7,000여평 규모의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시 윤형식 지식산업과장은 문화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민이 참여하는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고급인력 양성, 국내외 정보제공 금융지원시스템 구축, 체계적인 행정지원 등 기업이 경쟁력을 갖는데 초점을 맞춰 일관성 있게 지원 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며,

안정민 만화산업팀장은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이 건립되어 입주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상동지역이 소비중심의 상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 벤처 벨리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4/09/24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