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韓美장학재단,68명에 장학금
존스 홉킨스大 제시카 리양, 수퍼 장학금 받아
 
케빈 박 특파원

워싱턴 지역의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회장 백웅기)의 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24일 저녁 6시(현지 시각) 메릴랜드주의 베데스다에 위치한 메리엇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장학금 시상식에는 대학과 대학원생 58명과 고등학생 2명 및 중국 연변 과학기술 대학의 조석족 학생 6명 등 68명의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1천5백달러에서 최고 5천달러까지 총 8만9천6백 달러가 전달됐고 특히 올해 처음 마련된 수퍼 장학금(5천달러)은 존스 홉킨스 대학의 의예과 4학년에 재학중인 제시카 리양이 수상했다.

약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장학금 시상식에서 백웅기 회장은 "장학금이 수상자들의 보다 큰 꿈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고 수퍼장학금을 받은 제시카 리양은 "도움을 받은 만큼 열심히 일해 장학재단을 또다시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임대훈 의대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리더십은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면서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목표를 높이 설정하고 현장 업무에 능숙하며 자신의 꿈에 한계를 설정하지 말고 열정과 비젼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먼저 봉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미장학재단의 장학금 시상식은 백웅기 회장의 환영사, 최일주 전국 한미장학 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임대훈 교수의 기조연설, 감사패 증정, 장학금 전달, 재단 장학생 동창회 소개, 음악연주,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1969년 워싱턴에서 처음 발족한 한미장학재단은 올해 전국적으로 3백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1천4백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바 있다.

기사입력: 2004/09/26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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