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장관 "서남해안 개발사업 20조원 유치 무난"
국내 대기업·싱가포르·아랍·미국 큰 관심…참여신청 4월15일까지 연장
 
박태규 기자

서남해안 개발사업에 민간자본 20조 원이 유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25일 ‘한국정책방송 KTV’ 국정포커스에 출연해 “서남해안 개발사업에 국내기업은 물론 외국자본까지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20조 원 정도의 투자유치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정관은 “국내 굴지의 5개 기업과 싱가포르, 아랍, 미국, 일본 쪽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사업구성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이 낙관적"이라고 내다봤다.

서남해안 개발사업에는 시범단지 300만평을 개발하는데 7조원, 2000만평을 조성하는 데 20조원의 건설투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정 장관은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시일이 촉박하다고 호소해 와서 신청기간을 4월 15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애초 문화관광부는 2월 15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었지만, 사업에 관심을 나타내는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들이 늘어나면서 시일연장을 요구해 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자 심사와 선정은 5월과 6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추진기획단도 관련부처와 협의를 끝내고 조만간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행정자치부의 승인이 거의 끝났다”며, “건설교통부, 재정경제부, 행정자치부, 관광공사 등과 함께 관광레저단지 추진기획단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기관으로 추진기획단이 설치되면 외자유치는 한층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관광적자가 30억달러에 달한 것과 관련 정 장관은 “중국의 관광인구가 올해 3000만 명, 2010년에는 1억 명에 달해 이 가운데 10%를 유치하면 우리나라의 관광수입 적자가 개설될 것”이라며, “관광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조속히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05/02/28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