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춘계 석전대제 봉행
김천시 개령향교
 
송점순 기자


 
김천시 개령향교(전교 최병길)에서는 2005년 3월 14일 11시 황승호 시의회의원을 비롯하여 분향관,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봉행된 이날 석전대제는 영신례(迎神禮),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공악(空樂),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철변두, 송신례(送神禮), 망료(望僚)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개령향교 제관으로는 초헌관-홍청일(개령 면장), 아헌관-최병길(개령향교 전교), 종헌관-황승호(시의회의원), 분헌관-이정식(개령면 총무담당), 김종태씨가 각각 맡아서 진행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모신 사당(祠堂)인 문묘(文廟)에서 지내는 제사로서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奠)는 데서 유래되었다.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됨)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지원 등 명현 16위의 위폐를 모셔놓고 봄, 가을로 매년 두차례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첫째 丁日)에 거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향교(鄕校)에서 주관한다.

김천지역의 김산,지례,개령향교에서는 매년 석전대제를 행하고 있으며 개령향교는 2월 첫 상정일에 봉행하고 김산,지례향교는 공자의 생일인 음력 8월 27일에 봉행되고 있다.


기사입력: 2005/03/14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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