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등록상품화 시대
인기영화나 드라마 제목을 상표로 출원
 
김창호 기자

최근 들어 흥행에 성공하여 일반소비자에게 친숙한 영화나 TV드라마 제목을 상표로 등록하여 브랜드로 사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가 가지는 중요성과 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라,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손쉽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TV드라마 제목을 상표로 출원한 경우로는 한류열풍을 몰고온 KBS의 드라마 “겨울연가”와 “풀하우스”, “미안하다 사랑한다”, MBC의 “대장금”, SBS의 "파리의 연인“등이 있다

현재 방송중인 대표적인 드라마에도 상표로 출원하여 타인보다 먼저 인기 드라마 제목을 상표로 확보하고자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그 예로 현재 방영 중인 KBS의 “해신”, “불멸의 이순신”, SBS의 “봄날”, “토지”, MBC의 “슬픈연가”등을 들 수 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SBS의 개그프로그램인 “웃찾사”, KBS의 “VJ특공대”, “연예가중계”, “스펀지”등의 다양한 오락, 교양프로그램의 제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영화의 경우는 대부분 흥행에 성공한 영화제목을 상표로 출원하고 있지만, 외국영화의 경우는 영화제작자가 타인이 상표권을 확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영화 방영과 함께 직접 상표권을 출원하여 영화제목을 상표로 확보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한국영화로는 강제규필림에서 상표로 출원한 “태극기휘날리며”와 “여고괴담”, “두사부일체”, “주유소 습격사건”등이 있다

외국영화로는 디즈니의 “인크레더블”, “니모를 찾아서”, 워너브라더스의 “METRIX(매트릭스)”, 더사울젠트의 반지의 제왕 니바라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등이 있다.
기사입력: 2005/03/14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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