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파트너 케즈만, PSV 동료 맹비난
모나코전 패하자 실망감 토로
 
연합

케즈만, 에인트호벤 동료 비난

박지성의 파트너 마테야 케즈만(PSV 에인트호벤)이 팀 동료에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팀 불화설을 제기했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의 간판 골잡이 케즈만은 18일 챔피언스리그 모나코전에서 1-2로 패하자 팀 동료의 무능력을 질타했다고 축구전문사이트 사커리지가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케즈만은 "동료들 때문에 화가 난다"면서 "그들은 자질과 열정이 부족한 데다 일부는 겁을 먹어 뛰는것 조차 두려워할 정도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네덜란드의 경쟁팀인 아약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동료들이 백패스로 일관해 전반에 내가 좋은 패스를 받은 것은 단 한차례뿐"이라며 실망감을 토로했다.

케즈만이 특정선수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이영표와 박지성은 모나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의 핵으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입력: 2003/09/21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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