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학 라이벌 高延전
잠실체육관서 26일 개막...야구, 농구. 럭비, 축구, 하키 등 열전
 
고재만

사학의 영원한 맞수 연세대와 고려대가 잠실벌에서 만났다.

2003 고, 연전이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어윤제 고려대학교 총장과 김우식 연세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양교 교수와 동문 그리고 2만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전을 갖고 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고려대 어윤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의 축제가 머지않은 장례에 세계의 지성의 축제로 승화하길 희망한다"며 말했고, 연세대 김우식 총장은 "친선과 우의를 다지며 우리들 모두 승자가 되는 기쁨과 영광의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해 양교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 연전은 사학의 양대 산맥인 고려대와 연세대의 친교 한마당으로서 그동안 양교의 대결에는 언제나 스타플레이어가 등장해 한국 스포츠의 밑걸음이 돼 왔다.

50만 양교 동문들의 성원을 받고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의 자부심은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일생 일대의 짜릿한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내 최고의 지성인들의 축제인 2003 고,연전에서 올해는 어떤가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이 선수가 얼마나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것인지를 두고 한국스포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입력: 2003/09/26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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