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가슴을 열어 하나로... 꿈을 안고 세계로...
 
고재만


국내 스포츠인의 대제전인 제84회 전국체육대회가 효의 고향인 전주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하는 2만 3천여명의 선수와 주민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라 일주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전국체전 개회를 선언합니다"라는 전주시장의 개회 선언이 시작되었고 이어 여든네번째 전국체전의 개막을 알리는 성화가 대회 주경기장을 환하게 비췄다.

4만3천여 좌석을 가득 메운채 펼쳐진 대회 개막식에는 6천4백여명의 어린 학생들과 공연단원이 태초와 풍요로운땅 녹두장군 이야기 등 다채로운 공개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돋구었다.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천 킬로미터를 달려온 성화는 전북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인탁씨와 양영자씨의 손에 의해 마지막으로점화됐고 메인스타디움은 절정에 달했다.

선수와 심판은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을 지키겠다며 굳게 선서했다.

시범종목인 트라이애슬론과 소프트볼을 포함해 모두 40개의 종목에서 열전이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15개시도와 해외동포 등 2만3천여명에 달하는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체전사상 처음으로 바둑과 산악이 전시종목으로 채택돼 엘리트선수뿐 아니라 일반 동호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주경기장에 피어오른 성화는 만8천여 스포츠인들의 투혼과 2백만 전북도민의 성원으로 앞으로 일주일동안 타오를 것이다.

이번 대회는 시,군구 전지역에서 모든 경기가 치러진다는 것도 자랑 거리였으나 부안에서 치러지기로 한 요트경기가 원자력핵 패기장유치 반대를 하는 주민들의 반대로 충남 대천에서 펼치기로해 정치 때문에 스포츠인들의 축제가 얼룩졌다는 여론을 피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벌어진 테니스와 축구 등 9개 종목 경기에서는 전재연이 여자 배드민턴 대학부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는 등 모두 31개의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졌습니다.고재만기자



기사입력: 2003/10/1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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