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컵 탁구대회에 한국 간판급 총출동
 
연합뉴스

아시아 탁구 강국인 남.북한과 중국, 일본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1월 1∼2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도요타컵 국제탁구대회"에 한국의 남녀 간판급 선수가 총출동한다.

대한탁구협회는 16일 개인전없이 단체전만 열리는 이번 대회(총상금 10만달러)에서 중국, 북한, 일본과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다툴 남녀 대표선수 6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남자는 국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올해 일본오픈 준우승자 오상은(세계 10위)과 세계 13위 유승민(삼성카드), 17위 김택수(KT&G)를 출전시켜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0-3 완패를 안겼던 중국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여자도 에이스 김경아(현대백화점.세계 11위)와 이은실(삼성카드.33위), 석은미(현대백화점.46위)를 파견, 꼴찌 수모를 면하겠다는 각오다.

북한은 아직 엔트리를 제출하지 않았으나 중국탁구협회 요청으로 참가가 거의 확실해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년여 만의 남북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던 북한은 김현희(세계 19위)와 김윤미(48위), 김향미(52위) 등의 출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올해를 끝으로 물러날 계획인 윤영호 회장이 선수단과 동행하며 유남규 농심삼다수 코치와 이유성 대한항공 감독이 남녀 코치로 내정됐다.


기사입력: 2003/10/16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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