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야구> 한국, 콜드게임으로 첫승
 
연합뉴스

한국이 제35회 야구월드컵대회 첫 승리를 콜드게임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쿠바 마탄사스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약체 러시아를 맞아 장단 23안타를 몰아쳐 26-3으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전날 쿠바와의 첫 경기에서 완패한 한국은 이날 1회부터 볼넷 2개와 7안타를 몰아쳐 대거 8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3회에도 유격수 실책 2개와 볼넷 3개에 편승해 2안타만으로 7점을 추가하면서 일방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정근우(고려대)가 6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김태균(한화)은 홈런 2방으로 3타점, 손지환(LG)은 3안타로 4타점을 각각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선발 송현옥(단국대)은 4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고, 5회 두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 이상우(인하대)가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한국은 17일 밤 대만과 예선 3차전을 갖는다.

◇16일 전적
러시아 010 000 2 - 3
한국 823 733 X - 26





기사입력: 2003/10/17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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