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정부 英리버플 축구팀 주주로 등장
 
박선협

런던의 한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태국정부는 11일, 축구종주국 잉글랜드 프레미아리-그, 리버플의 주식일부를 취득하기로 클럽측과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주식의 약30%를 취득할 전망으로, 약 6천만폰드(약1200억원)를 웃도는 자금의 대부분은 공적자금으로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럽참피온스 리그에서 4번이나 참피온 컵을 거머쥔 캐리어를 자랑하는 명문클럽의 오너에게「태국」이 참가하는 것에대해 현지에서는 곤혹스런 목소리가 일고 있다.
 
클럽측이 태국을 방문, 탁신수상과 협의한 뒤 태국 정부대변인은 11일,「우리나라는 태국의 이름아래 주식을 취득한다. 태국국민은 구입자의 일부다」라고 밝혀, 클럽매수를 통해서 빈곤대책과 청소년육성사업에 이어질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잇다. 

그러나, 11일자 英가디언지紙는「수상은 태국을 매춘과 마약의 나라로부터 세계클라스의 축구왕국으로 이미지체인지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클럽 서포터단체「ILSA」의 웹사이트에는 「이번의 결정은 많은 팬을 불러들였다」고 올렸으며, 별도의 홈페이지에도 「탁신수상은, 선수를 트레드에 내세워 (돈을)벌어들이려 할 뿐」이라는 등 "새 오너"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새 나오기도 했다.  

1892년 창립된 리버플은 국내리그 우승 18회를 기록중이며, 잉그랜드대표 FW 오웬선수가 소속하고 있다. 이번시즌에는 제 37차 게임을 끝낸현재 4위에 마크됀 상태.
기사입력: 2004/05/12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