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선수 성전환규정 새로 채택
I O C가 올 아테네 올림픽 부터 적용키로
 
박선협

국제올림픽위원회(I O C)는 17일, 스위스의 로잔느에서 이사회를 열고, 성별연합(성전환)수술을 받은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케이스에 대비, 수술후 2년을 경과할 것등을 정한 새 자격규정을 채용했다. 
이 규정은 <1>성전환수술을 받음 <2>법적으로 새로운 성이 됨.<3>적절한 호르몬 치료를 받고 수술후 2년이 경과함-을 이행할 것을 조건으로, 남여 어느쪽 성으로 바뀐 선수에게도 올림픽 출장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번 여름 아테네 올림픽부터 적용키로 했다는 것.
 
일반적으로 남성은 근육량이 여성보다 많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 선수는 유리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I O C 는 전문가의 의견을 집약한 결과, 규정의 과정을 거치면 경기의 공평성은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IOC에 따르면, 현행의 규정에서도 성전환한 선수는 새로운 성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성동일성 장애의 치료등으로 수술사례가 늘어날 것에 대비, 장래의 문제발생을 피하기 위해, 규정을 정비했다. 

산악자전거 여자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하고 있는 미첼 다마레스크(카나다)는, 1996년에 성전환을 받은 본래 남성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공표한바 있다.
기사입력: 2004/05/18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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