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따라 "맞춤 운동" 하세요
 
정성수

보약보다 중요한 운동.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 중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은 30%에 불과하다. 미국 심장학회가 건강인을 위해 권유하는 운동 소모량은 1주일에 최소 7백Kcal에서 2천Kcal. 특히 요즘 전문가들은 개인별 맞춤 운동을 권유한다. 같은 운동을 해도 체중에 따라 에너지 소모가 다르고, 질병별로 운동요령에 차이가 있기 때문.

따라서 건강인은 매주 체중 kg당 10~20Kcal의 운동을 해야 하지만 체격과 건강 상태에 따라 칼로리 소모량과 금기시하는 운동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이 가장 강조되는 병은 비만. 하지만 살 빼기 실패율은 난치병보다 높다. 살찐 상태로 몇 년 이상 지내다가도 살 빼는 치료는 몇 달 내에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기 때문에 실패 원인이 여기에 있다. 비만인은 적어도 치료기간을 1년 정도 잡아야 한다는 것.

살을 빼려면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지 않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적게 먹고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적게 먹으면 근육과 지방이 같이 줄면서 살이 빠지다가 다시 정상 식사를 하면 이땐 주로 지방세포만 늘어나면서 체중이 는다. 근육세포는 지방세포보다 대사속도가 수 십배 활발해 훨씬 많은 칼로리를 소모한다. 즉 근육을 발달시키지 않으면 살을 효율적으로 빼기 어렵다.

비만: 환자는 체력이 약해 처음부터 많은 운동은 못하므로 첫 달은 걷기. 고정식 자전거·물속 걷기 등을 매일 20분씩 해 체력을 어느 정도 키워야 한다. 이후 1~2주에 5분씩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데 최종 목표는 속보 같은 중등도 운동을 매일 1시간 정도 하는 것.

당뇨병: 치료에도 운동이 필수다. 당뇨병은 콜라겐이란 섬유조직이 변해 유연성이 떨어지고 근육도 약해진다. 따라서 걷기 등 유산소 운동뿐 아니라 스트레칭·근력운동도 필요하다. 당뇨환자 중 체력이 약하거나 운동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15~20분 씩, 고령자는 10분씩 걷기를 이틀에 한 번씩 하다가 견딜 만하면 1~2주에 5분씩 운동량을 늘려 매주 3시간씩 해야 한다"고 말한다. 체력이 좋거나 이미 운동을 하던 화자는 처음부터 매주 3시간 (매주 45분 씩 4일간 혹은 60분씩 3일간) 정도 하면 된다.

고혈압: 환자에게도 운동은 필수다. 권장량은 걷기·속보·수영·자전거 타기·계단 오르기·노젓기 등을 30~45분 씩 매주 5~6일 하는 것. 단 축구·달리기·역도·거꾸로 매달려 윗몸 일으키기 등은 금기다. 또 수축기 혈압이 1백 10mmHg 이상인 환자도 혈압이 그 이하로 떨어질 때 까진 운동을 삼가야 한다.

심장병: 환자는 운동이 필요하지 만 병세에 따라 처방을 받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운동량은 호흡곤란이나 피로감을 안 느낄 정도의 운동량이다.

관절염: 환자는 우선 시간이 있을 때마다 무릎 관절은 관절을 구부리고 펴기를, 허벅지근육은 4~5초간 힘을 줬다 빼는 운동을 매일 30번씩 해야 한다. 이 방법이 숙달되면 고정식 자전거·물속 걷기·자유형·배영 등을 하루 5번 씩 하기 시작해 최대 30분까지 증가시켜야 한다.

만성피로: 환자는 명사·이완요법·스트레칭 제조를 통해 유연성을 증가시키면서 매일 5~10분 씩 늘려 30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끝-


기사입력: 2004/06/2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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