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BMO 캐나다오픈
박희정 송아리 선수등 선두권에서 맹활약
 
고희영 기자

LPGA BMO 캐나다오픈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을 보이고 있다.

LPGA BMO 캐나다오픈 첫날 박희정이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두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김미현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8위를 달렸고 안시현과 김초롱은 나란히 2언더파로 공동18위에 올랐다.

박세리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을 보이면서 공동 71위에 올랐다. 박세리 선수는 잘해야한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슬럼프에 빠진 듯 하다. 그것은 1라운드 페어웨이 적중률이 64%에 그쳤고 아이언샷 그린적중률은 61%를 보인 통계에서도 잘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주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멕 말론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LPGA BMO 캐나다오픈 이틀째 "슈퍼루키" 송아리(18.빈폴골프)가 슈퍼샷을 폭발시키며 공동3위로 뛰어 올랐다. 송아리는 10일(힌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에가라폴스의 레전드골프장 배틀필드코스(파72.6천5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의 송아리는 첫날에 이어 단독선두를 지킨 US여자오픈 챔피언 멕 말론(미국. 135타)에 2타 뒤진 공동3위로 올라섰다.

2년만에 투어 대회 우승컵을 노리고 있는 박희정(24.CJ)도 말론과 2타 차를 그대로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US여자오픈 3라운드 때부터 말론은 정확한 샷을 보이며 이날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무보기 행진을 54홀에서 마감하는 등 보기 2개를 곁들이며 2타밖에 줄이지 못 한 탓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43홀 무보기 행진은 올들어 LPGA투어 최다 기록을 보이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미현(27.KTF)도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7위에 올라 3, 4라운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날 컷오프 위기까지 몰렸던 박세리(27.CJ)가 이날 5언더파 67타로 부활의 청신호를 보인것이 주목할 만 하다.


기사입력: 2004/07/1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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