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다시 살아나나
13타석만에 안타 시즌 15호 2루타
 
고희영 기자

최근 슬럼프 기미를 보였던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오랜만에 날카로운 2루타를 터뜨리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이번 경기에서 나올 듯 말 듯한 안타가 4경기 만에 터졌다. 최희섭은 25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전에서 3타수 1안타를 마크하면서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 우익선 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13타석 만에 안타를 친 최희섭은 시즌 타율 0.267를 기록했다.

이날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최희섭은 플로리다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에는 2루 땅볼에 그쳤다.

2타수 째 무안타에 그친 최희섭은 6회 2사 2루에서 비들을 또 만났다. 비들의 구위는 그가 선발로 전환한 후 3번째 출장이라 떨어지는 시점이었다. 또 최희섭은 비들의 구질에 점차 적응이 되는 시점. 그러나 몬트리올의 프랭크 로빈슨 감독은 최희섭을 고의사구로 내보낼 것을 지시해 비들과의 대결은 무산됐다. 비들은 이후 조시 윌리햄을 탈삼진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았다.

그러나 최희섭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고 플로리다는 2-6으로 역전패했다.

기사입력: 2004/07/26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