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목에 걸고 오겠다”
김원일, 아테네 올림픽 복싱 54㎏ 출전 소감
 
이영주기자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2004년 올림픽이 2004년 8월 13일부터 8월 29일사이에 열리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고대 올림픽의 요람이자, 1896년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린 그리스 아테네에는 디오니소스 극장, 소크라테스 감옥, 아티쿠스 음악당, 고대 아고라, 파르테논 신전, 제우스 신전 ,니케 신전 등 수많은 문화유적지와 관광 명소가 있다. 이런 뜻깊은 올림픽에 복싱 54㎏급 국가대표 선수인 김원일(22세)가 대전 중구를 대표하여 나섰다.

“그동안 최선을 다했습니다. 반드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와 모든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이는 대전시 중구청(구청장 金聲起) 소속 복싱 54㎏급 국가대표 선수인 김원일(22세)가 제28회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츨정하면서 한 말이다.

아테네 출국에 앞서 출정 보고를 위해 대전 중구청을 방문한 김원일 선수는 김성기 중구청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그동안 피땀 흘려 올림픽 정상을 향해 훈련을 열심히 했다”면서 “많은 지원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짐했다.

이에 김성기 중구청장은 “지금까지 열심히 운동했으니 본게임에서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올림픽에서 선전해 우리 대전과 중구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려주고 또한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원일 선수는 지난 2002년도 제14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예선파견 국가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올 6월 미국에서 열린 타이탄게임에 출전해 2위에 입상하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김원일을 지도하고 있는 지택림 코치는 “이번 김 선수가 출전하는 체급은 각 나라에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강자들이 다른 체급보다 많이 있다”면서 “하지만 매일 혹독한 훈련을 잘 따라 주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4/07/3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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