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전국 합기도대회" 열려
제10회 문광부장관기 선수권 및 회장기 소년부 연무대회
 
전도일기자

청소년 들의 절도있는 동작과 우렁찬 구령이 실내 체육관에 울려 펴치는 <제10회 전국합기도(合氣道) 선수권 및 연무대회>가 5일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있었다.

찬기(天氣), 지기(地氣), 인기(人氣)를 인체의 단전(丹田.배꼽밑)에 모아 그 힘을 자유자재로 운용하여 다양한 술기(術氣)에 적용하는 우리 고유의 무예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조식, 지갑, 금촉 등 삼법(三法)의 수련을 통해 내공의 힘과 인간의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술기와 온갖 도구를 사용하는 종합무예이다.

합기도는 통성(인간의 본질은 마음에 있다), 지명(인간의 보존은 기에 있다), 보정(자기 몸은 자신이 보존해야 한다)는 이념과 효도, 우애, 신의 등 9개의 맹세를 향상 마음에 담고 있다.

‘문화관광부장관기’ 선수권 및 회장기 소년부 연무대회에 참석키 위해 실내체육관 주변은 전국에서 온 합기도 학원 및 관계자들의 차량일색이였으며, 많은 합기도인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대회에 앞서 청소년들의 합기도 연무에 대한 심사가 벌여져 평소 쌓은 기량을 선보이였다.

대한합기도협회 오세림회장은 “합기도는 경기를 하는 일반 스포츠처럼 인기가 없다. 하지만 한국 전통의 고유무예로써 인성교육과 정신수양으로 참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참 무도다”라고 밝히며, “청소년들이 수련을 통해 건강한 육체, 올바른 정신이 깃들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소년부의 연무심사와 함께 강원도협회 시범단의 시범과 최우수선수와 소년부연무 최우수팀을 가리게 된다.

기사입력: 2004/09/05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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