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군단 수원.. 폭풍 예고
1일 수퍼컵서 부산 물리치고 우승
 
송영진 기자

1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전년도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간의 대결로 펼쳐지는 수퍼컵에서 수원이 부산을 1대0 으로 물리치고 A3대회 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수원삼성은 전년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대어급 선수들을 영입. 정규리그를 앞두고 폭풍을 예고했다. 수원은 김남일, 안효연, 송종국, 마토(크로아티아 용병) 등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 기존에 있던 수문장 이운재, 특급용병 나드손 등 초호화 진형을 갖추며 시종일관 부산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또한 지난해 K-리그 사상최초로 용병(외국인 선수)이 MVP(최우수선수)를 받았던 나드손은 A3대회에서도 MVP를 받은데 이어 수퍼컵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리며 수원삼성의 우승행진의 주역이 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함께해요 K-리그" 프렌차이즈 선포식을 갖어 2005프로축구 에 많은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함께 하길 기원했다.

이날 관중은 2만 1천여명으로 집계. 지난 2001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안양LG(현 FC서울)와 전북 현대와의 수퍼컵 경기에서 기록된 2만118명의 기록을 넘으며 수퍼컵 최다 관중기록을 갱신하며 올 한해 프로축구 흥행을 예고했다.
기사입력: 2005/03/01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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