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여 양궁대회 개회식
한국 양궁의 최고수를 가린다
 
송점순 기자

)"한국 양궁의 최고수를 가린다" 남,여양궁국가대표선수 16명이 총 출동하는 제39회 전국 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 및 제16회 전국 남,여초등학교 양궁대회가 9일 오후 1시30분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김수남 군수, 이중우 대한양궁협회장, 오창근 경찰서장, 선수 임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는 제2차 국가대표선발전을 열흘 정도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전북도청)등 국가대표들이 모두 출전해 지난 겨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점검한다. 개막식은 김일치 부회장(대한양궁협회)의 개회선언, 임병혁 코치(예천여고)의 선서, 전년도 우승팀의 우승기 반환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김수남 군수는 환영사에서 "본 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수 및 임원들의 예천방문을 6만 군민과 더불어 환영한다" 며 "평소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양궁이 오늘 대회를 계기로 한국양궁의 신화를 창조하는 대회로 승화되고 특히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난 겨울동안 열심히 연습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 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예천군은 양궁인의 집, 양궁체험장, 양궁공원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소개했다.

이중우 대한양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규모의 대회로는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양궁의 역사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올해 치뤄질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달라" 고 당부하고 "최근 세계양궁선수들의 기량이 급속히 발전하며 한국을 추격해 오고 있기 때문에 선수 여러분들은 필승의 신념으로 정신을 무장하여 한국양궁이 세계 최고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선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박성현은 지난해 종별선수권대회서 싱글라운드 50m와 30m에서 세계기록을 갈아 치우며 상승세를 탄 뒤 국가대표에 발탁 돼 올림픽 정상에까지 올라 이번 대회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또 윤미진(경희대), 이성진(전북도청), "소년 궁사" 임동현(한체대), "미남 궁사" 장용호(예천군청), 박경모(인천계양구청)등 아테네 스타들도 이번대회를 통해 건재를 과시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불꽃티는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오늘 양궁대회장에는 양사모(양궁을 사랑하는 모임)회원들이 대회 참석자들과 선수, 임원들을 위한 자원봉사 찻집을 운영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했다.
기사입력: 2005/03/09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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