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라디오DJ 복귀 무산될 듯
 
연합뉴스


라디오 DJ 이종환의 방송복귀가 SBS 노동조합의 반발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SBS 관계자는 3일 "노조 측에서 자질을 문제삼아 이종환씨의 라디오 MC 선정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며 "최종결정은 안 됐지만 DJ 복귀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월말 MBC FM `이종환의 음악살롱"에서 술 취한 목소리로 방송, 청취자의 항의를 받고 중도 하차한 그는 오는 13일 가을개편에 맞춰 SBS 러브FM(103.5㎒) `이종환의 낭만시대"(오후 10-12시)를 진행키로 내정됐었다.

SBS 노조는 앞서 성명을 통해 "왜 다른 방송사에서 음주방송 등의 문제를 야기했던 사람을 SBS가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면서 "노사간 편성위원회 설치를 통해 구태의연한 편성 관행을 없애자"고 주문하고 MC선정의 철회를 촉구했다.

기사입력: 2003/10/0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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