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의 아시안 게임, 부산서 개최
1년 6개월간 치열한 경쟁 뚫고 13일 유치 협약 체결
 
진선미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 "ITU(국제전기통신연합) Telecom Asia 2004"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 Telecom World 2003"행사에 참석해 ITU 요시오 우쯔미 사무총장과 "ITU Telecom Asia 2004"를 부산에서 개최하는데 최종 합의하고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본 행사는 우리나라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것으로 세계적 기업의 R&D센터 국내 유치 결정에 이은 동북아 IT허브 건설을 향한 또 하나의 성과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우리나라 정보통신 산업의 발전상을 집중 홍보해 Broadband IT Korea의 위상 제고는 물론 국내 중소 IT업체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및 디지털 TV 등 우리나라의 기술 유망 분야의 해외 진출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부산전시회에는 500개 이상의 IT 업체가 참가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장관급 등 고위인사와 세계 유수 IT업체의 CEO 등 5만여명이 전시회장을 찾게 돼 관광, 숙박 등 관련 산업에 약 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IT(정보통신)분야의 아시안 게임이라고 불리는 본 행사는 내년 9월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게 된다.

기사입력: 2003/10/1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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