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상』 수상자 선정
PDP 생산 제조공정 개선과 한국 표준형 원자로 냉각재 펌프용 Seal을 개발한 엔지니어에게 각각 시상 -
 
고재만

과학기술부(장관 朴虎君)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許永燮)는「이달의 엔지니어상」10월 수상자로 “대기업부문에 삼성SDI(주) 강영철(姜永鐵) 부장을 중소기업부문에 한국씰마스터(주) 김준호(金俊昊) 책임연구원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혓다.

대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SDI(주) 강영철 부장은 PDP 제조기술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엔지니어로서 PDP 개발 이론(28건의 특허출원) 및 현장경험을 겸비하여 제품지식, 개발, 신기술, 양산기술 등 PDP 기술전반에 걸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엔지니어이다.

기존의 PDP 공정의 복잡함과 비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킨 ‘격벽 1회 코팅공법, MgO 신공법을 개발하여 양산에 적용시키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PDP 애로 공정 및 다면취 양산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 생산효율 향상 및 설비투자비 절감 등 경제적으로도 큰 공헌을 하였다.


중소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씰마스타(주) 김준호 책임연구원은 20년 이상 메카니칼 씰(Seal; 밀봉장치) 생산 및 용접형 금속 벨로우즈 관련 엔지니어링의 현장에서 일관되게 근무해 온 엔지니어로서,

국내에서 개발된 메카니칼 씰 중에서 기술적 난이도가 가장 높은 ‘한국 표준형 원자로용 냉각재 펌프 Seal’을 개발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여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그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에 근접하고 있다. 또한,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Set당 10억 여원)을 국산화시킬 수 있게 되어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원자력 기술자립에도 일조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더불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용접형 금속 벨로우즈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국산화시킴으로써 수입대체토록 하였다. 이러한 최적설계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선진 반도체/진공 장비업체에 수출하고 있어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도 공헌하였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여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과학기술부장관상과 트로피, 포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고재만기자

기사입력: 2003/10/1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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