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올해들어 가장 큰 태양폭발 발생
단파 통신이 일시적으로 두절될 수 있을 것
 
진선미 기자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는 지난 23일 17시 35분(한국시각) 태양의 중앙 부근 흑점에서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질량 방출(Corona Mass Ejection ; CME)이 있었으며, 단파대(HF) 통신이 수분내지 수십 분까지 일시적으로 두절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파연구소는 우리나라의 경우 중·저위도에 위치해 태양 자기폭풍으로부터 직접적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지구 자기권에서 극지방으로 유입된 고에너지 입자들이 우리나라 상공의 전리층에 변화를 일으켜 단파 통신이 일시적으로 두절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위성통신의 경우 태양활동에 따라 우주환경 변화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관련기관 및 업체에서는 궤도 변화와 신호 감소, 잡음 증가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전파연구소는 23일 태양 폭발로 무선 통신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태양전파, 지자기, 전리층의 변화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결과를 분석해 관련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기사입력: 2003/10/27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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