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뉴욕간 50분 주파 우주비행계획발표
항공료 1800만원, 승객 있을지 의문
 
김상욱 기자

미국의 뉴욕과 러시아의 모스크바간을 50분만에 주파하는 우주비행계획이 발표됐다.

모스크바에서 600명의 승객을 태우고 뉴욕으로 50분만에 주파하는 일은 우주개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이번 일을 주도한 러시아 연구자들은 말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8일 모스크바 일간지 "토르도(노동)7"의 기사를 따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획에 이용될 비행기는 거대한 제트기 앞부분에 로켓 엔진을 장착해 셔틀을 접속해 일반 활주로에서 제트기부분이 이륙한 후에 승객이나 화물을 실은 셔틀을 분리, 초고 고도 100km의 우주 궤도에 쏟아 올린 다음, 점차적으로 고도를 낮춰 다른 제트기와 다시 접속하는 방식으로 도착지 활주로에 착륙을 하는 방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계획이 완벽하게 이행된다 할지라도 승객 1인당 1만 5천 달러(우리돈 1800만원)로 예상되는 항공료를 부담할 승객이 있을지 러시아 항공우주국은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기사입력: 2003/11/08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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