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각장애인용 휴대폰 처음 등장
 
김상욱 기자

영국에서 최초로 시각장애인 전용 휴대폰이 개발됐다. 이 휴대폰은 스페인 오아시스(Owasys)가 제조한 것으로 22C 핸드세트로 3개월 후에 영국에서 판매 될 예정이며 스페인에서는 다음 주부터 판매된다.

눈으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없는 이 휴대폰은 최근 버밍험에서 열린 맹인 테크셰어 왕립연구소에 전시되고 있으며 휴대폰을 출시한 오아시스 측은 1대당 소매가격은 약 250 파운드(우리돈 약 48만원)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비비시>방송 인터넷 판이 21일 보도했다.

이 휴대폰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없는 대신 스크린에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모든 것을 읽어내는 음 합성장치가 부착돼 있다. 그래서 버튼을 눌러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고안돼 있다. 이 휴대폰은 전맹장애인뿐만이 아니라 약시 장애인에게도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오아시스사의 마케팅 겸 세일즈 이사 페르난도 아귀레씨는 스페인에서 약 2만대, 영국에서는 4만대 정도의 판매를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기사입력: 2003/11/21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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