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에 만나요" 깜짝세일 눈길
현대백화점, 일시적인 할인판매 "타임 서비스" 시작
 
엄단형

최근 현대백화점에서는 불황탈출을 위한 타임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 백화점은 매일 저녁 7시 "7시에 만나요"라는 깜짝 세일 코너를 통해 불황에 움츠린 소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 코너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에, 소비자에게 정상가보다 20%~50% 할인된 가격으로 백화점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흔히 식품매장에서만 해오던 타임 서비스를 각 층별로 한 업체씩 행사에 참여시켜 소비자에게 더욱 다양한 제품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7시에 만나요"행사가 시작될 무렵에는 질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고급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제품을 한정된 시간에만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소비심리에 맞춰진 이 마케팅 전략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다 보니 매출액은 기대에 못미치지만 영업의 활성화와 홍보에 도움이 돼 이 행사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쇼핑하는 것이 현명한 쇼핑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기사입력: 2003/09/3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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