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여성우체국장 탄생
부산체신청, 강서국장에 이판돌씨 임명 "화제"
 
남경문

"21세기 여성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부산체신청 산하의 첫 여성 우체국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부산체신청의 1일자 인사에서 우체국 최초의 여성국장을 맡게 된 이판돌 부산강서우체국장은 모든 업무에 최선을 다해 남성 못지않은 모범적인 우체국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체신청(청장 이재륜)은 우체국 역사상 최초로 부산강서지역을 총괄하는 부산강서우체국장에 첫 여성국장을 임명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이 국장은 지난 74년 마산여고를 졸업한 뒤 총무처를 시작으로 경남 의령우체국 업무계장과 창원우체국 지원과장을 거쳤으며 지난해에는 부산체신청 역사상 첫 여성사무관으로 승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판돌 국장은 "평소의 신념인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아래 여성의 섬세함을 업무에 접목시켜 우정사업 발전과 부산강서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며 "우체국을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민원봉사센터로 만들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것과 불편사항 등에 대해 귀 기울이고 고객의 입장에서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경영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3/10/02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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