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상식] 일기예보의 종류
 
고영일

일기예보란 해당지역의 기온, 기압의 높낮이, 풍력, 풍위를 알고 일기의 변화를 미리 파악, 이를 보도하는 것으로 일기변화를 사전에 예측하여 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일기예보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을까?

기상청이 발표하는 일기예보는 대체로 예보시간으로 나뉘게 되는데 예보당일부터 3일간의 "단기예보", 단기예보시기 이후부터 5일간의 "중기예보", 1개월 기상전망과 3개월 기상전망의 "장기예보"가 있다.

◇ 단기예보
단기예보는 오늘 내일 모레까지 3일간의 일별, 예보구역별 날씨예보로 여기에는 해당일의 기상개황 기온 바람 해상상태 등이 포함된다.

호우나 대설 폭풍 등으로 악기상 발생이 예상 될때는 수시로 단기간 예보를 발표하여 재해예방에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근해 해상항로, 고속도로 및 유명산, 해수욕장 등의 특수지역 예보도 발표하고 있다. 단기예보는 일 5회(오전 5시, 9시, 11시, 오후 5시, 11시) 발표함을 원칙으로 한다.

◇ 중기예보
중기예보는 단기예보기간 다음의 5일간의 날씨예보로 흔히 "주간예보"라 한다. 여기에는 일별날씨, 기온, 강수량 유무 및 바다의 상태(풍향 및 풍속, 파고의 높이)등이 포함된다.

주로 수산업 농업 공업 등 산업생산활동, 일상생활과 레저활동에 이용되고 있다.

◇ 장기예보
장기예보는 예보대상기간 11일 이상에 예상되는 기상실황, 기온, 강수현상 등에 관한 개괄적인 날씨예보로 보통 중기예보기간 이상의 예보를 할때는 "예보"라는 용어보다는 "전망", 또는 "경향" "예측"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는 "1개월 기상전망"과 "3개월 기상전망(계절별 기상전망)"이 있다.

1개월 기상전망은 매월말 발표되는 다음 1개월 간의 기상전망으로 순별날씨, 기온, 강수량의 변화 등을 예보하고, 3개월 기상전망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하여 계절별로 개략적인 기상변화와 특이기상현상을 예보하는 것으로 장기 기상변화에 민감한 분야와 장기계획수립이나 정책수립 등 산업발전에 주로 이용된다.

이외에도 수치예보 태풍예보 농업기상예보 항공기상예보 확률예보 오존예보 자외선지수예보 등 특수기상예보가 있다.

일기현상은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오늘(내일)의 날씨가 어떨까?" 또는 "소풍 가는 날 비가 오면 어쩌지?" 하는 궁금증을 가졌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일기예보가 예보시간별로 나뉘어 발표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물론 예보가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하에서...


기사입력: 2003/10/09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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