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어찌 모를까
 
정성수 시인



소리 소문도 없이 내 가슴에 찾아 와 활짝 폈네.
그 향기에 찔려 그만 울음을 터뜨렸지.
이 세상,
어디에도 피지 않는 꽃이 있으랴마는
내 가슴에 피는 꽃이야
단 한 송이 뿐이라는 것을 그대 어찌 모를까!
내 가슴에 한 번 핀 꽃은
죽어서도 아니 진다는 것을 그대 어찌 모를까!
어찌 모를까!



기사입력: 2004/04/22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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