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 시인

언제나 시린 내 가슴에 찾아와
고독한 얼굴로 안기지.
가끔은
바람의 유혹에 흔들리고
더 가끔은
얼굴 그을린 태양을 그리워 하기도 하지.
그대 향한 설레임으로 가슴을 태우다가
돌아서서 훌쩍이기도 하지.
그렇게 아쉬움만 남기고
그리움 뒤로 아주아주 숨어 버리지.

기사입력: 2004/05/07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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